[스포츠투데이 정라진 기자]'제 2의 이영표' 김진수(22·호펜하임)가 독일 스포츠 전문지 키커가 선정한 13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한국 선수로는 첫 선정이다.

키커는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13라운드 베스트11을 발표했다. 김진수는 왼쪽 풀백에 선정됐다.

김진수는 지난달 30일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진스하임 라인 넥카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하노버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도움 1개를 기록하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반 37분, 김진수는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케빈 볼란드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올 시즌 첫 어시스트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린 김진수는 부상으로 석 달 가량 출전하지 못했던 한을 풀었다.



한편, 분데스리가13라운드 베스트 11은 골기퍼에는 펠릭스 비에드발트(프랑크푸르트)가, 수비수 부문에는 폴 베르헤흐(아우크스부르크)-세바스티안 프뢰들(SV 베르더 브레멘)-로빈 노흐(VfL 볼프스부르크)-김진수가 선정됐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피르민 슈베글러(프랑크푸르트)- 카림 벨라라비(레버쿠젠)-라스 슈틴들(하노버)-즐라트코 유누조비치(SV 베르더 브레멘)가, 공격수 부문에는 에릭 막심 추포 모팅과 클라스 얀 훈텔라르(FC 샬케 04)가 이름을 올렸다.


정라진 기자 ji-ny@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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