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임재범이 아버지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7일 임재범의 정규 7집 '세븐 콤마(SEVEN,)'의 3막 '기억을 정리하며...' 쇼케이스가 서울시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이 진행을 맡았다.

타이틀곡 '아버지 사진'은 상처와 갈등의 시간만을 보내며 미워한 아버지의 영정 사진을 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느끼는 자식의 복잡한 마음을 담은 곡이다.

임재범은 "저의 아버지만 지정을 해서 제가 의미를 담은 건 아니고 여러분들 모두의 아버지, 살아계신 분도 계실거고 운명을 달리한 분도 계시겠지만 특히나 명을 달리하신 아버지에 대한 보통분들이 가지고 계신 그리움, 아쉬움, 상처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해서 제가 대신 불렀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임재범은 "제가 아버지를 많이 미워했었다. 이미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보도된 바에 의해서 여러 가지 아버지에 대한 미운 감정들이 있었는데 가사에 있는 것처럼 이별은 미움을 덮더라. 아버지 마지막 염하는 모습 볼 때 마음이 무너지더라. 그래도 미운 정도 있고 좋은 부분도 있었다. 그 부분보다 나쁜 부분들이 부각이 돼서 보도됐던 부분이 있다. 제가 안 좋게 얘기했던 부분도 있었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 너무 죄송하고. 아버지 영정사진 가지고 내려오면서도 미운 사람을 떠나보냈다기보다도 이제 진짜 세상에 내 아버지가 없구나. 외로움, 죄송함 정말 복잡한 마음을 갖고 내려왔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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