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가 1일 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세계 랭킹 81위)가 슬로베니아의 알야즈 베데네(200위)와 함께 윔블던 복식 첫 승에 도전한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 단식 1회전에서 윔블던 3연속 우승을 차지한 노박 조코비치(3위)를 상대로 분전하며 좋은 경기 감각을 뽐냈다. 단식에서 패배의 아쉬움을 삼켰던 권순우는 복식에서 승리에 도전한다.

권순우-베데네 조는 1일 오전 디에고 이달고-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 조와 맞붙었으나 2세트 중반 폭우가 쏟아져 경기가 중단되었다. 2시간 가까이 재개되지 못했던 경기는 해가 지며 결국 연기됐다.

Day 5 14번 코트 2경기에 배정된 이번 경기는 오후 8시 30분에 재개될 예정이며, 스포티비 온2와 스포티비 나우에서 생중계된다.

권순우는 2022 윔블던 테니스 단식 1회전에서 조코비치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1-3(3-6 6-3 3-6 4-6)으로 패배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후 권순우의 플레이에 감명을 받은 관중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을 만큼 명경기를 펼쳤다.

윔블던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6번을 정상에 오른 조코비치 역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권순우는 정말 고품격의 테니스를 보여줬다"며 극찬으로 권순우를 치켜세웠다.

권순우-베데네 조는 1회전에서 올해 1월 호주 오픈 우승을 차지한 닉 키리오스(40위)와 코키나키스(79위)를 만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키리오스가 단식에 전념하기로 결정하며 복식 경기를 기권했고, 대체 선수였던 이달고-로드리게스 조와 맞붙게 되었다.

세트스코어 1-0으로 리드를 내준 권순우-베데네 조는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3-1로 뒤처져 있다. 경기를 뒤집기 위해서는 마음을 다잡고 오늘 경기에 나서야 한다. 불리한 상황에 놓인 권순우-베데네 조가 역전승을 거두며 2회전으로 향할 수 있을까.

권순우를 포함하여 조코비치와 라파엘 나달(4위), 이가 시비옹테크(1위) 등 테니스 슈퍼스타들이 출전한 2022 윔블던 테니스 전 경기는 스포티비 나우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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