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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문성곤 / 사진=KBL 제공 |
KGC는 3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KT와의 홈 경기에서 106-89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1승 20패를 기록한 KGC는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3위를 확정했다. 반면 7연승이 중단된 KT는 16패(35승)째를 떠안았다.
KGC는 문성곤(23득점 7리바운드)이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전성현(21득점)도 힘을 보탰다.
KT는 허훈(23득점 5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KGC는 KT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오마리 스펠맨이 1쿼터에만 13득점을 올리며 선봉에 섰다. 우동현과 박지훈도 득점행진에 가담하며 힘을 보탰다. KT는 허훈의 득점포로 응수했지만 오세근을 제어하지 못하며 추격에 실패했다. KGC가 29-22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에도 KGC의 공격력은 식을 줄 몰랐다. 스펠맨이 부상으로 코트에서 이탈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문성곤의 3점포가 림을 갈랐고 박지훈의 득점도 끊이지 않았다. KGC가 56-49로 여전히 우위를 보인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초반 KT의 반격이 시작됐다 김동욱이 3점포를 가동했고 허훈의 컨디션도 여전히 좋았다. 쫒기던 KGC는 문성곤과 전성현의 외곽슛으로 급한 불을 껐다. KGC가 74-68로 리드를 지킨 채 3쿼터가 종료됐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KGC는 쿼터 초반 전성현의 연속 외곽포로 격차를 벌렸다. 문성곤과 박지훈의 손끝도 여전히 뜨거웠다. 이후 가비지 타임이 이어졌고 결국 경기는 KGC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같은 시간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LG와 서울삼성의 경기에서는 홈 팀 LG가 91-72로 삼성을 제압했다.
이로써 LG는 23승 28패를 기록, 6위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1경기 차로 맹추격했다. 반면 11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은 43패(9승)째를 떠안았다.
LG는 아셈 마레이(17득점 17리바운드)와 정희재(15득점 5리바운드)가 좋은 몸놀림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은 김시래(20득점)가 분투했지만 팀 수비에 허점을 드러내며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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