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대한택견회가 발광엔터테인먼트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한택견회는 "지난 22일 올림픽공원 내 테니스장 2층 대회의실에서 발광엔터테인먼트와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발광엔터테인먼트는 현 택견최고수 김성현, 전 여자택견고수 이지수 등 엘리트 택견선수로 활동 중인 청년들이 모여 창업한 스포츠 청년 스타트업이다. 택견을 주제로 전통액션연희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여, 국립국악원, 남산국악당 등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중국과 가봉대사관의 초청을 받아 공연하기도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한택견회와 발광엔터테인먼트는 각종 대회 및 행사 공동주최 및 상호 인력을 지원하고, 선수, 공연팀을 위한 각종 물품 지원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대한택견회 이일재 회장은 "태권도 시범단이 국가와 협회의 전폭적 지원 속에 국기 태권도를 알리고 있는 가운데, 아무런 지원 없이도 전 세계에 택견을 알리고 있는 발광 청년 택견꾼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밝혔다.

발광엔터테인먼트 안재식 대표는 "우리는 관람객들에게 '전통스포츠 택견의 발전을 위해 우리 공연을 봐주세요' 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며 "좋은 공연을 관람했을 뿐인데 전통스포츠 택견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게 만들어 드리는 것이 우리의 목표"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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