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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킴 / 사진=권광일 기자 |
베이징에서 평창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팀 킴(강릉시청)이 출사표를 전했다.
팀 킴(스킵 김은정, 서드 김경애, 세컨드 김초희, 리드 김선영, 핍스 김영미)은 2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팀 킴은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에 대한 감회와 각오를 밝혔다.
팀 킴은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컬링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이후 지도자의 팀 사유화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다시 태극마크를 획득하고 올림픽 출전권까지 따내며 다시 한 번 올림픽 무대를 밟을 기회를 잡았다.
김초희는 "2회 연속 올림픽에 나갈 수 있어 영광스럽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선영은 "평창 때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대회라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했지만, 베이징 올림픽은 선발전부터 티켓을 따고 나가는 대회라 더욱 뜻깊다"면서 "팀을 옮기고 새로운 꿈을 꾸는 무대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평창 이후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팀 킴은 이를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생각이다. '안경선배' 김은정은 "평창 올림픽 이후 올림픽 2회 출전이라는 목표를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믾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베이징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면서 "많은 국민들이 응원해주시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들의 관심은 2회 연속 메달 획득 여부에 쏠린다. 부담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팀 킴은 메달에 대한 생각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김경애는 "준비한 만큼 베이징에서 보여주는 것이 최종목표다. 준비한 것을 하면 메달은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미도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임명섭 감독은 "평창 때 국민들의 성원 덕에 선수들도 가진 것 이상의 기량을 발휘했다. 베이징에서도 국민들이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힘을 내서 열심히 할 것"이라면서 "과정에 집중하며 훈련을 했는데 결과가 어떻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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