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마무리하며 A조 1위로 결선리그에 진출했다.

한국은 21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제20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27-26으로 승리했다.

앞서 결선리그 진출을 확정 지어둔 상태에서 쿠웨이트와 A조 1위를 두고 맞붙은 결과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3연승을 올렸다.

한국은 전반 13분까지 4-8로 뒤지며 끌려갔으나 작전 타임 후 전열을 가다듬으며 맹추격에 나섰다. 추격 끝에 전반 종료 5분 전 11-1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는 하태현과 장동현의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한국은 경기 종료 1분 15초를 남기고 한 점차까지 쫓겼지만 김진영이 결정적인 득점을 성공시키며 27-26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B조에서는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C조에서는 카타르와 이라크, D조에서는 바레인과 우즈베키스탄이 결선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결선리그에서 우즈베키스탄(22일), 사우디아라비아(24일), 카타르(26일)를 차례로 만나며 우승과 세계선수권 출전권 확보라는 목표를 노린다. 5위 안에 들어야 2023년 1월 폴란스·스웨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한편, 대회는 국내 중계는 되지 않으며 사우디아라비아 핸드볼협회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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