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혁 18점' 대한항공, 1-2위 맞대결서 KB손해보험 완파

입력2022년 01월 20일(목) 20:40 최종수정2022년 01월 20일(목) 20:40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1, 2위 맞대결에서 대한항공이 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1 25-19)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15승9패(승점 46)를 기록, 2위 KB손해보험(12승12패, 승점 41)과의 승점차를 5점으로 벌렸다. KB손해보험은 3연패에 빠졌다.

임동혁은 18점, 정지석은 15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곽승석도 9점을 보탰다.

KB손해보험에서는 케이타가 24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KB손해보험이었다. 1세트 초반부터 케이타가 폭발하고, 황택의의 블로킹과 서브에이스까지 보태며 17-9까지 멀찌감치 달아났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임동혁과 정지석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21-18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곽승석까지 득점에 가세한 대한항공은 1세트를 25-22로 가져갔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세트 초반 곽승석의 연속 서브 득점과 상대 범실을 틈타 11-6으로 달아났다. KB손해보험은 한성정의 서브로 응수했지만,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맞불을 놓으며 다시 차이를 벌렸다. 이후에도 진지위와 정지석의 서브에이스를 보탠 대한항공은 2세트를 25-21로 마무리 지었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3세트 초반 진성태와 정지석의 연속 블로킹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연이은 범실로 스스로 무너졌다. 어느새 멀찌감치 달아난 대한항공은 3세트를 25-19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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