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최초의 동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신의현이 설상 종목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의현은 18일(현지시각)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2021 장애인 노르딕스키 세계선수권 크로크컨트리 남자 좌식 18km에서 51분42초48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51분14초30을 기록한 이반 골루브코프(러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이로써 신의현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의현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한국 역사상 첫 동계패럴림픽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당시 6개 전 종목에 출전해 15km에서도 동메달을 차지했다.

입상 후 대한장애인체육회를 통해 "그동안 메달이 안 나와 마음고생을 조금 했는데 베이징 전 마지막 대회에서 메달을 따 기쁘다"며 "베이징에서의 희망이 보인다.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 베이징으로 가겠다. 많은 응원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의현은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서 사상 첫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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