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권순우(당진시청·54위)가 역전승으로 호주오픈 본선 첫 승리를 거뒀다.

권순우는 17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 12번 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홀거 루네(덴마크·99위)에 3-2(3-6 6-4 3-6 6-3 6-2)로 역전승했다.

권순우는 이날 1세트에서 기선 제압을 당한 뒤 2세트에서 6-4으로 승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3세트를 다시 내줬지만 루네가 다리 근육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4세트에서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5세트까지 승리하며 자신의 호주오픈 첫 승을 따냈다.

이로써 권순우는 호주오픈 본선 첫 승을 거뒀다. 2018년과 2020년, 2021년 대회에서는 모두 예선 1회전에서 탈락한 바 있다.

4개 메이저 테니스 대회(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웜블던, US오픈)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권순우는 2020년 US오픈(2회전 탈락), 2021년 프랑스오픈(3회전 탈락)과 웜블던(2회전 탈락)에서 승리한 바 있다.

권순우는 데니스 샤포발로프(14위·캐나다)-라슬로 제레(51위·세르비아) 경기 승자와 2회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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