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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밀라 발리예바 / 사진=Gettyimages 제공 |
발리예바는 13일(한국시각) 에스토니아 탈린 톤디라바 아이스 홀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유럽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1.73점, 예술점수(PCS) 38.72점을 받아 총점 90.45점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자신이 기록한 쇼트프로그램 세계 기록 87.42점을 3.03점 경신했다.
피겨 여자 싱글 선수가 쇼트프로그램에서 90점을 넘어선 것은 발리예바가 최초다.
발리예바는 앞선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87.42점), 프리스케이팅(185.29점), 총점(272.21점)에서 모두 세계신기록을 써낸 바 있다.
발리예바는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두 손을 높이 들고 뛰는 타노 점프로 정확하게 처리했다.
이어 트리플 플립을 가볍게 성공시킨 뒤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연기했다.
발리예바는 마지막 점프 과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완벽하게 뛰었다.
이후 스텝 시퀀스, 플라잉 카멜 스핀, 레이백 스핀에서 모두 레벨4를 받으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발리예바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전 마지막 일정인 16일 프리스케이팅에서 다시 한번 세계 신기록 작성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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