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백신 접종 면제 처분을 받고 호주 오픈 출전을 확정지었다.

영국 BBC는 5일(한국시각) "조코비치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면제 처분을 받고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호주 오픈에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은 당국의 방역 지침에 따라 모든 선수와 스태프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거나 의학적인 사유에 따라 백신 접종 면제를 인정받아야 한다.

조코비치는 그간 백신 접종 의무화를 반대하며 자신의 접종 여부를 밝히지 않아 불참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1일 열린 대회 전초전인 국가 대항전 ATP컵 출전도 포기한 바 있다.

그러나 백신 접종 면체 처분을 받으며 출전하게 됐다. 어떤 이유에서 받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후 주최 측인 호주테니스협회 크레이그 틸레이 회장은 '호주 투데이 쇼'에 출연해 "특별한 특혜는 없었다. 조코비치 뿐 아니라 그 어떤 테니스 선수에게도 예외는 없다"고 해명했다.

극적으로 출전하게 된 조코비치는 통산 10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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