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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가영 / 사진=팽현준 기자 |
김가영은 4일 고양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에서 강지은을 세트스코어 4-1(11-6 11-6 10-11 11-1 11-6)로 제압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가영은 지난 2019년 12월 SK렌터카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준우승만 세 번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약 2년 만에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며, 통산 2승째를 신고했다.
통산 2승의 강지은은 이번 대회에서 3승 사냥에 도전했지만, 김가영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날 차유람을 꺾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은 김가영은 결승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1세트 초반 난조를 보이며 리드를 허용했지만, 중반 이후 안정을 찾으며 11-6으로 세트를 따냈다. 이어 2세트에서도 11-6으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순항하던 김가영은 3세트에서 고비를 맞았다. 먼저 세트포인트를 만들어 놓고도 마지막 1점을 내지 못하며 추격의 빌미를 허용했다. 공을 착각하는 실수까지 하면서 3세트를 10-11로 내줬다.
하지만 김가영은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4세트에서 11-1 대승을 거두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고, 5세트를 11-6으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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