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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진서 9단 / 사진=한국기원 제공 |
2020년 10억3800만 원으로 입단 후 첫 상금왕 타이틀을 차지한 신진서 9단은 2021년 10억60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하며 2년 연속 상금 10억 원을 넘겼다.
신진서 9단은 춘란배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15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고, 농심신라면배 활약으로 1억6300만 원, 삼성화재배 준우승으로 1억 원을 벌었다.
국내기전에서는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7000만 원)ㆍGS칼텍스배(7000만 원)ㆍSG배 한국일보 명인전(6000만 원)ㆍ용성전(3000만 원)ㆍKBS바둑왕전(2000만 원) 등에서 5관왕에 오르며 총 2억5000만 원의 상금을 추가했다. 또한 중국 갑조리그(2억2500만 원)와 KB리그(7750만 원)에서 3억 원을 보태며 2020년 본인의 최다상금을 넘어섰다.
상금랭킹 2위는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박정환 9단에게 돌아갔다. 박정환 9단은 삼성화재배(3억 원) 우승과 농심신라면배(8000만 원) 한국팀 우승, 중국 갑조리그(2억6700만 원), KB리그(3200만 원),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2000만 원) 준우승 등으로 총 7억5800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연초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에서 커제 9단을 꺾고 메이저 세계기전 첫 우승의 대업을 이룬 신민준 9단이 5억5800만 원을 기록하며 입단 후 처음으로 상금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민준 9단은 LG배(3억 원)ㆍ22회 농심배(8800만 원) 우승과 중국 갑조리그(8900만 원), KB리그(4200만 원) 등에서 5억 원이 넘는 상금을 쓸어담았다.
여자기사 중에는 최정 9단과 오유진 9단이 상금랭킹 10걸에 이름을 올렸다.
오청원배(8800만 원), IBK기업은행배(3000만 원) 우승과 KB리그(2000만 원) 등에서 총 2억3500만 원의 수입을 올린 최정 9단은 2020년과 같은 상금 순위 5위에 올랐다.
하림배 여자국수전(2000만 원)ㆍ한국제지 여자기성전(3000만 원) 2관왕에 오르며 2021 바둑대상 여자기사상의 주인공이 된 오유진 9단은 중국 여자갑조리그(3100만 원)에서 8연승을 거두는 등 1억3000만 원이 넘는 소득을 올렸다. 오 9단은 2016-2017년, 2019년에 이어 개인 통산 네 번째 상금랭킹 10위권에 진입했다.
이 밖에 맥심커피배 우승자 김지석 9단이 2억1700만 원을 벌어 6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강동윤ㆍ이동훈 9단, 이창석 8단이 7∼9위에 위치했다.
또한 11위 원성진 9단이 1억3000만 원, 조승아 5단이 1억1400만 원을 버는 등 12명이 1억 원이 넘는 수입을 올렸다.
지난해 1위부터 10위까지의 평균 상금은 3억7800만 원, 상위 30명의 평균은 1억6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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