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가 신년사를 통해 아시안게임에서의 지원을 약속했다.

임채정 총재는 31일 "2021년 한 해 동안 전 세계가 여태껏 경험하지 못한 고난과 시련을 헤쳐 나오는 데 진력해 왔다. 조금씩 일상을 회복하고 있지만 아직은 평범한 생활로 돌아가기까지 조금 더 힘을 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로 힘들었던 한 해를 돌아봤다.

이어 "2022년에도 예상하지 못한 여러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모진 풍상을 이겨낸다면 봄날은 다시 돌아 올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바둑은 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재입성했다. 한국 바둑은 12년 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최국 중국을 제치고 남자 단체전, 여자 단체전, 혼성 페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임 총재는 "2022년은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해다. 바둑이 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아시안게임에 재입성했다"며 "한국기원은 2010년 광저우 대회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올해는 한·중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한국과 중국은 예로부터 바둑을 애호한다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다"며 "바둑 교류를 통한 한·중관계 조성에 도움이 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임 총재는 "연초에는 새로운 종합기전과 여성 신예기전이 창설될 예정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기도 한 인공지능(AI) 바둑대회를 개최하려 한다"며 "전문기사 여러분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가 보다 더 넓어질 수 있도록 사무국을 중심으로 한 발 더 뛰겠다"고 새해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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