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세계 랭킹 15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이 손목 부상 여파로 내년 1월 열리는 호주 오픈에 불참한다.

영국 BBC는 29일(한국시각) "팀이 손목 부상으로 호주 오픈 출전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팀은 지난해 호주 오픈 결승에 진출한 뒤 US 오픈에서 우승하며 생애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러나 지난 6월 스페인 오픈에서 손목 부상을 당했고,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팀은 자신의 SNS를 통해 "호주 오픈에서 잊을 수 없는 경기를 많이 했지만 대회에 불참하기로 했다. 호주 팬들을 만나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2023년에는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호주 오픈은 와일드카드를 받은 앤디 머레이(영국)가 출전할 전망이다.

대회 주최 측은 여전히 남자 '디펜딩 챔피언'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출전 여부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으며, 여자 준우승자인 제니퍼 브래디(미국)도 발 부상으로 기권했다고 전했다.

부상으로 재활 중인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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