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전설' 이채원(평창군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며 올림픽 6회 연속 출전에 성공했다.

이채원은 2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동아시안컵 겸 대한스키협회 2022 베이징올림픽 출전 선수 선발전 여자 5㎞ 프리에서 14분33초8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30분49초5를 기록한 이의진은 2위에 올라 함께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채원은 2002년 솔트레이크부터 2018년 평창까지 동계 올림픽에 5차례 출전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간판이다.

동계와 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6회 출전한 선수는 스피드스케이팅 이규혁, 스키의 최홍철·김현기·최서우 뿐이다. 이채원은 6회 연속 출전을 달성하며 최다 타이기록을 세웠다.

만 41세인 이채원은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가운데 최고령 선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채원은 2011년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크로스컨트리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7년 FIS 월드컵에서는 12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거뒀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정종원(경기도청)과 김민우(평창군청)가 베이징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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