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이동=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1일 연맹회의실에서 스포츠공정위원회(상벌위원회)를 열고 코치 욕설 및 비하 행위를 했다고 알려진 심석희(서울시청)에 대한 징계를 심의한다.

심석희는 이날 회의 시작 시간인 오후 2시 연맹에 출석해 취재진과 만나 "(사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고의 충돌 의혹과 라커룸 불법 도청 의혹,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및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승부조작 의혹 , 코치 욕설 및 비하 행위 의혹 등을 안고 있던 심석희는 지난 8일 연맹 조사위원회 조사 결과에서 코치 욕설 및 비하 행위 의혹을 제외한 다른 의혹들을 모두 벗었다.

다만 코치 욕설 및 비하 행위에 관해서는 사실로 확인됐고 심석희 본인도 이를 인정했다.

이날 상벌위원회 결정에 따라 심석희의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출전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만약 심석희가 1개월 이하의 징계를 받으면 내년 1월 24일 발표되는 쇼트트랙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승선할 수 있으나 2개월 이상일 경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는 출전할 수 없게 된다.

다만 심석희가 징계에 불복할 경우 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하거나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을 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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