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김서영(경북도청)이 한국 선수 최초로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인혼영 종목 결승에 진출했다.

김서영은 20일(현지 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에티하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1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예선에서 2분08초60의 기록으로 전체 출전 선수 31명 중 8위에 올랐다.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오른 김서영은 이날 오후 다시 레이스를 펼친다. 김서영의 이 종목 최고 기록은 2017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FINA 경영 월드컵에서 세운 2분06초12다.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개인혼영 종목 결승에 오른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 대회 김서영이 처음이다. 롱코스 대회 같은 종목에서도 결승에 올랐던 선수는 김서영뿐이다.

김서영은 롱코스 대회인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2019년 광주에서 열린 세게선수권대회에서 2회 연속 개인혼영 200ｍ 결승에 진출해 모두 6위에 올랐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혼영 200ｍ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결승에 오른 한국 선수는 남자 자유형 200ｍ 금메달리스트 황선우(서울체고)에 이어 김서영이 두 번째다.

남자 자유형 100m에 출전한 황선우는 47초31로 전체 16위에 올라 16명이 나서는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앞서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선수로는 박태환 이후 두 번째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자유형 50m와 계영 2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경신했다. 주 종목인 자유형 100m에서 두 번째 입상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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