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황선우(서울체고)가 남자 자유형 50m와 계영 2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다시 썼다.

한국 수영 대표팀은 19일(한국 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1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나흘째 남자 계영 200m 예선에서 황선우-김우민(강원도청)-원영준(대전광역시체육회)-이호준(대구광역시청) 순으로 팀을 꾸려 1분28초56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2017년 제5회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에서 작성된 종전 기록인 1분29초34초를 0.78초 줄인 기록이다.

레이스를 마친 12개팀 중 9위에 오르며 상위 8개팀에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은 얻지 못했다.

황선우는 자신이 맡은 첫 50m 구간을 21초72로 마쳐 자유형 50m 한국 신기록도 함께 달성했다. 2013년 양정두가 제4회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에서 수립한 21초83을 8년 만에 0.11초 앞당겼다.

단체전에서는 첫번째 영자가 맡은 구간 기록은 같은 거리의 개인 종목 기록으로도 인정한다.

한국 수영의 희망인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연이어 희소식을 전하고 있다. 자유형 200m에서 박태환 이후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금메달을 신고했고, 개인 혼영 100m에서는 52초13으로 종전의 한국 신기록이자 자신의 기록을 두 달만에 새로 썼다.

더 나아가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남녀 계영 400ｍ, 남자 평영 200ｍ, 혼성 혼계영 200ｍ, 남자 개인혼영 100ｍ과 이날 남자 계영 200ｍ와 자유형 50ｍ까지 7개의 한국 기록을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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