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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Gettyimages 제공 |
팀 킴은 18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레이와르던에서 열린 올림픽자격대회(OQE) 컬링 여자 4인조 본선 2차전에서 라트비아에 8-5로 승리했다.
한국은 0-0으로 팽팽히 맞선 2엔드에서 3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3엔드 들어 라트비아에 1점을 내줬지만 4엔드에서 1점을 더해 격차를 유지했다.
이후 라트비아와 1점 씩 주고받은 한국은 7엔드에서 2점을 내주며 1점 차까지 쫒겼지만 8엔드에서 2점을 올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라트비아가 마지막 샷 시도에서 1번 위치에 놓인 팀 킴의 스톤을 제거하려다가 자신의 방어용 스톤을 맞추는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팀 킴의 스킵 김은정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마지막 스톤을 2번 위치에 가져다 놓으며 손쉽게 2점을 획득했다.
한국은 9엔드에서 1점으로 라트비아의 공격을 잘 막았고 10엔드 들어 1점을 추가하며 올림픽 진출을 자축했다.
이번 대회는 베이징 올림픽 출전권을 딸 수 있었던 마지막 기회로 9개 팀이 참가해 베이징행 티켓 3장을 놓고 경쟁을 펼쳤다.
스코틀랜드가 OQE예선에서 1위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티켓을 따낸 가운데 한국은 일본과의 본선 1차전에서 5-8로 패했다.
그러나 라트비아를 꺾으며 올림픽 진출을 확정한 팀 킴은 내년 2월에 열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개최국 중국을 비롯해 스위스, 러시아, 미국, 스웨덴, 덴마크, 캐나다, 스코틀랜드, 일본과 메달 경쟁을 벌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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