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정상급 여성 프로기사 8명이 참가하는 토너먼트 형식의 전국 여자바둑대회가 개최된다.

한국기원은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간 강원도 강릉시 강릉 아레나에서 2021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가 열린다. 난설헌배 프로바둑대회와 전국 여성바둑대축제의 두 부문으로 나뉘어 개최된다"고 15일 전했다.

본선 8강부터 결승까지 토너먼트를 치러 초대 챔피언이 탄생할 전망이다.

본선에 앞서 지난 달 25일, 26일 한국기원에서 열렸던 예선에서는 42명의 한국기원 소속 여자기사들이 출전해 6장의 본선 티켓을 두고 겨뤘다. 대결 끝에 이민진 8단, 김채영 6단, 박지연 5단, 김경은·정유진·박소율 2단 등 6명이 본선에 합류했다.

최정 9단은 대국 수 과다로 출전을 포기한 가운데 랭킹 시드를 받은 오유진 9단과 후원사 시드를 받은 조승아 4단을 합해 8명이 출전한다.

8강 토너먼트 대진은 오유진 9단-정유진 2단, 김채영 6단-김경은 2단, 박지연 5단-박소율 2단, 이민진 8단-조승아 4단으로 짜였다.

프로 부문과 별도로 열릴 전국 여성바둑대축제는 5인 단체전과 여성 이벤트전이 동시에 진행될 전망이다.

단체전에서는 한국여성바둑연맹 전국 29개 지부 소속 회원 40명이 5인 1팀씩 8팀으로 나눠 참가한다.

이벤트전은 2인 1팀을 이룬 4팀 선수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2라운드를 벌일 예정이다.

강원도와 강릉시, 강릉시의회, 강릉시체육회가 공동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2021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의 우승상금은 1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7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0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