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유동주(진안군청)가 2021 세계 역도선수권 남자 89kg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유동주는 13일(현지 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에서 열린 대회 A그룹 경기에서 인상 167kg, 용상 204kg을 합쳐 371kg을 들었다.

인상과 용상 모두 3위였지만. 가장 중요한 합계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유동주는 인상 1-3차 시기에서 160㎏, 165㎏, 167㎏을 차례대로 성공했다.

인상 1위는 175kg를 든 안드라닉 카라페트얀(아르메니아)이지만, 용상에서 1차부터 3차 시기에 모두 실패해 실격됐다. 레바스 다비타제(조지아)는 171㎏을 들어 인상 2위에 올랐다.

용상에서 유동주는 1차 200kg, 2차 204kg에 성공했다. 208kg을 신청한 3차 시기에서는 바벨을 놓쳤다.

유동주는 사르바벡 자파르조노프(우즈베키스탄)와 합계 371kg으로 같았지만, '먼저 기록을 달성한 선수에게 우선 순위를 준다'는 규정에 따라 5차 시기에서 371kg을 완성해 합계 우승을 차지했다. 자파르조노프는 6차 시기에서 기록을 달성했다.

세계선수권에 4번째 출전하는 유동주는 2015년 11위, 2017년 4위, 2019년 5위를 거친 끝에 2021년 대회에서는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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