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김준호(강원도청)가 500m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올림픽 티켓을 획득했다.

김준호는 13일(한국시각)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4초188을 기록하며 6위에 올랐다.

첫 100m를 전체 8위 기록인 9초59에 끊은 김준호는 400m에서 속력을 높이며 개인 최고기록을 써냈다. 지난 2020년 2월 캘거리에서 세운 종전 개인기록(34초25)을 0.062초 앞당겼다.

김준호는 월드컵 랭킹 포인트 38점을 추가, 이 부문 월드컵 랭킹 8위에 오르며 월드컵 1~4차 대회 성적 20위에게 주는 올림픽 티켓을 획득했다.

함께 남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 나선 차민규(의정부시청)도 34초335의 기록으로 11위에 올랐다. 월드컵 랭킹 11위를 차지한 차민규도 베이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차민규는 이어 벌어진 남자 1000m 디비전A에서도 1분7초322로 결승선을 통과 7위에 올랐다. 이로써 1000m 월드컵 랭킹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이 부문 올림픽 진출도 확정했다.

중거리 간판 김민석(성남시청)은 20명의 출전 선수 중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세계랭킹 17위로 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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