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은메달리스트 이상호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호는 11일(한국시각) 러시아 반노예에서 열린 2021-2022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알파인 평행 다회전 결승에서 슈테판 바아무이스터(독일)를 격파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스노보드 사상 첫 월드컵 금메달이다. 평창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스노보드의 역사를 새로 썼던 이상호는 다시 한 번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었다. 다가오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예선 2위로 토너먼트에 오른 이상호는 16강에서 미할 노바치크(폴란드), 8강에서 김상겸, 4강에서 미르코 펠리체티(이탈리아)를 연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결승에서도 바우마이스터를 제치고 금메달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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