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김민지(춘천시청)-이기정(강원도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김민지-이기정은 9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레이와르던에서 열린 올림픽 자격대회(OQE) 최종전에서 호주에 5-6으로 역전패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14개국이 2장의 티켓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한국은 예선 B조에서 5승1패로 2위를 기록한 뒤, 결선 1경기에서 헝가리를 7-5로 격파하며 티켓 확보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하지만 호주와의 최후의 일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베이징행 기회를 놓쳤다.

이날 김민지-이기정은 5엔드까지 4-2로 앞서며 순항했다. 하지만 6엔드 호주의 파워플레이에서 3점을 실점함 역전을 허용했다.

김민지-이기정은 7엔드에서 파워플레이를 신청하며 재역전을 노렸지만, 단 1득점에 그치고 8엔드 후공을 내주며 불리한 위치에 놓쳤다. 결국 마지막 8엔드에서 1점을 내주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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