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러시아가 2006년 이후 15년 만에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우승을 달성했다.

러시아는 6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1 데이비스컵 테니스 대회 크로아티아와의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과 입맞췄다.

러시아의 우승은 2006년 이후 15년 만. 러시아는 2002년에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러시아는 첫 번째 단식 경기에 출전한 안드레이 루블료프(5위)가 크로아티아 보르나 고조(279위)를 세트스코어 2-0(6-4 7-6)으로 꺾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두 번째 주자로 나선 다닐 메드베데프(2위)가 마린 칠리치(30위)에게 세트스코어 2-0(7-6 6-2)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러시아는 지난 11월 열린 여자 테니스 국가대항전 빌리진킹컵에서도 스위스를 2-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데이비스컵 우승으로 러시아는 2012년 체코 이후 9년 만에 같은 해 남, 녀 테니스 국가대항전을 석권한 나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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