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엄홍길휴먼재단 엄홍길 상임이사가 '적십자박애장 금장'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대한적십자사는 1일 "엄홍길 상임이사가 '적십자박애장 금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적십자박애장 금장'은 인류애를 발휘해 위난에 처한 인명 구제 및 안전 도모, 불우한 자의 복지증진에 탁월한 공로가 있는 자에게 수여되는 포상이다.

엄 상임이사는 2008년 재단법인 엄홍길휴먼재단을 설립해 네팔 교육 사업에 헌신하고 있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네팔에 16개 휴먼스쿨을 완공하고 4500명의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네팔 셰르파의 유가족 자녀 중 열악한 교육환경에 처한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했다.

2012년부터는 적십자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2015년 5월 네팔 지진 피해 구호를 위해 대한적십자사 긴급구호대장으로 활동했고, 2019년 2월 적십자 네팔 지진 피해 재건복구 사업의 일환인 '깔레리중학교 준공식'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코로나 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1004가 전해주는 황금도시락' 캠페인에 참여하기도 했다.

엄 상임이사는 "저의 선한 영향력이 우리나라와 네팔의 어려운 분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 큰 상을 주신 대한적십자사에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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