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파라아이스하키 아카데미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 강릉시가 후원하고 2018평창 기념재단이 주관하는 '플레이윈터 파라아이스하키 아카데미'(이하 '파라하키 아카데미')가 지난달 23일 '피겨스케이팅 아카데미'의 성공적인 시작에 이어 '파라하키 아카데미'도 11월 6일부터 대한민국 아이스하키의 성지인 강릉하키센터에서 2018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유산 계승과 함께 장애 인식개선 및 패럴림픽 인재육성에 나선다.

기념재단은 올해 상반기 전국 청소년 약 1000명을 대상으로 파라아이스하키 종목체험을 통한 장애 인식개선 교육 및 종목 강습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생활스포츠로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파라하키 아카데미'에서는 ▲누구나 입문이 가능한 단기 강습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동호인리그 활성화를 위한 클럽 육성 프로그램, 그리고 ▲미래 패럴림피언 발굴을 위한 선수 육성 프로그램 등 파라아이스하키의 저변확대 및 종목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더불어 한국 파라아이스하키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한 감동의 순간이 담겨있는 강릉하키센터에서 진행돼 그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특히 '클럽 육성 프로그램'은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이 전국 대학 및 동호인 단체를 파라하키 클럽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여 파라아이스하키 클럽 리그전을 운영해 참여형 동계스포츠 클럽으로 정착을 기대하고 있으며, '선수 육성 프로그램'은 대한장애인체육회 공식 가맹단체인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와 협력해 국내 장애인 대상으로 중·장기적인 선수 발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시작으로 가능성 있는 미래의 패럴림피언 인재 육성에 돌입한다.

이번 '파라하키 아카데미'의 특별 자문으로 2018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동메달의 주역이자 현 국가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한민수 감독이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 감독은 "파라하키 활성화에 역할을 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파라하키의 진정한 매력에 빠지도록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참가자 전원에게는 보건복지부가 인정하는 장애 인식개선 교육 수료증도 제공된다.

'파라하키 아카데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플레이윈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와 소식을 받을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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