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여자 탁구 단식의 이미규가 2020 도쿄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에게 첫 메달을 선사했다.

이미규는 28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펼쳐진 도쿄 패럴림픽 여자 탁구 단식(스포츠등급 3) 준결승에서 슬로바키아의 알레나 카노바에게 1-3(7-11 10-12 11-2 9-11)으로 졌다.

이번 도쿄 패럴림픽에서는 3,4위전을 진행하지 않고 공동 3위로 시상한다. 따라서 이미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패럴림픽 개막 5일 차에 나온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다.

이미규의 뒤를 이어 윤지유도 같은 등급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윤지유는 4강에서 쉐 쥐안(중국)과 격돌해 2-3(12-14 11-9 9-11 11-6 8-11)으로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윤지유는 2016 리우 패럴림픽 개인전에서 아쉽게 4위에 그쳤던 한을 풀고 5년 만에 열린 패럴림픽에서 개인전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미규와 윤지유의 패럴림픽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이미규와 윤지유는 서수연과 함께 31일 오후 여자 단체전 TT1-3에 나선다. 세 선수는 리우 패럴림픽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메달을 정조준한다.

한편 김영건은 남자 단식 TT4 준결승에서 네심 투란(29·터키)을 3-1(9-11, 11-9, 11-7, 11-2)로 제압하고 결승 무대에 오르면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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