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남자 탁구 대표팀 3인방 김현욱과 주영대, 남기원이 나란히 4강에 오르며 메달을 확보했다.

김현욱은 27일 도쿄 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 도쿄패럴림픽 탁구 남자 단식(S1) 준준결승에서 페데리코 팔코(이탈리아)를 세트스코어 3-0(11-7, 11-6, 11-5)으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더불어 주영대는 유니에르 페르난데스(쿠바)를 3-2로, 남기원은 엔드레 마조르(헝가리)를 3-0으로 물리치고 4강행 열차에 탑승했다.

이번 도쿄패럴림픽은 3-4위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패할 경우 공동 3위로 시상대에 오른다. 이로써 김현욱과 주영대, 남기원은 메달 확보에 성공했다.

도쿄패럴림픽 남자탁구 개인전(스포츠등급1) 메달 색깔은 28일 4강에 이어 30일 결승 무대에서 정해진다. 김현욱은 영국의 매튜 토마스와 격돌하고 남기원과 주영대는 맞대결을 펼친다.

남기원과 주영대는 5년 전, 2016 리우 패럴림픽 4강에서 격돌했다. 당시 주영대가 풀세트 접전 끝에 남기원을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한편 대한민국 탁구는 1960년 로마 패럴림픽 이후 총 81개(금24, 은28, 동29)의 메달을 획득했다. 직전 대회인 2016 리우 패럴림픽에서도 금1, 은3, 동5개를 수확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