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여자탁구의 서수연과 정영아가 4강 진출에 성공하며 2020 도쿄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을 확보했다.

서수연은 27일 오후 도쿄 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 도쿄 패럴림픽 여자 탁구 단식(스포츠등급 1-2) 8강전에서 아나 프로불로비치(세르비아)를 3-0(11-4 11-7 11-6)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이로써 서수연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도쿄 패럴림픽에서는 3,4위전을 펼치지 않고 공동 3위로 시상한다. 따라서 서수연은 동메달을 확보하게 됐다.

서수연은 26일 펼쳐진 예선에서 마리암 알미리슬(사우디아라비아)와 나데즈다 브쉬바셰바(러시아패럴림픽위원회)를 각각 3-0, 3-2로 제압하고 8강에 직행했다. 이어 이날 프로불로비치를 시종일관 압도하며 준결승 무대에 탑승했다.

서수연은 2016 리우 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번 준결승 진출로 2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서수연은 28일 메달 색깔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정영아도 여자 탁구 단식(스포츠등급 5) 8강전에서 판와스 싱암(태국)을 3-1(10-12 11-9 11-5 11-7)로 꺾고 4강에 오르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정영아는 2012 런던 패럴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에서 2연속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번 대회까지 3연속 패럴림픽 메달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한편 대한민국 탁구는 1960년 로마 패럴림픽 이후 총 81개(금24, 은28, 동29)의 메달을 수확했다. 직전 대회인 2016 리우 패럴림픽에서도 금1, 은3, 동5개를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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