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탁구 신동' 신유빈이 일본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다.

9일 탁구계에 따르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신유빈은 오는 9월 개막하는 일본 프로탁구 T리그에서 프로로 데뷔한다.

신유빈은 김하영과 함께 일보 후쿠오카시를 연고지로 둔 신생 여자 탁구팀 규슈 아스티다 소속으로 뛴다.

지난 2018년 시작한 T리그는 중국 슈퍼리그와 아시아 프로탁구의 양대 산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자부는 5개 팀으로 단체전 방식으로 리그가 치러지는 가운데, 여자부는 팀당 20경기를 소화한다.

앞서 도쿄를 연고지로 한 팀에서 영입 제의가 왔지만, 신유빈의 선택은 신생팀 아스티다였다. 신생팀이어서 출전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진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한편 신유빈은 오는 17-19일 전북 무주에서 막을 올리는 세계선수권대회 대표 선발전에 출전한다.

정영식, 장우진, 전지희, 서효원 등 남녀 단식 세계랭킹 상위 2명이 세계선수권 대표로 자동 선발된 가운데, 남녀 3명씩을 이번 선발전에서 뽑는다.

신유빈은 함께 올림픽에 나선 최효주를 비롯한 7명의 선수와 경쟁해 3위 안에 들면 오는 11월 23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