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미국이 중국을 따돌리고 2020 도쿄 올림픽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도쿄 올림픽이 막을 내리는 8일까지 금메달 39개와 은메달 41개, 동메달 33개를 획득해, 중국(금38, 은32, 동18)을 제치고 종합 1위를 확정지었다.

미국은 2012 런던 올림픽과 2016 리우 올림픽, 그리고 도쿄 올림픽까지 3회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짜릿한 역전극이었다. 미국은 전날까지 금메달 36개를 기록하며 중국에 이어 2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올림픽 마지막 날인 8일 중국이 금메달을 추가하지 못한 반면, 미국은 여자배구와 여자농구, 사이클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미국은 메달 합계 순위에서도 11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88개의 메달을 가져간 중국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중국은 자국에서 열린 2008 베이징 올림픽 이후 13년 만의 종합 1위 탈환에 도전했지만, 미국의 뒷심에 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개최국 일본은 금메달 27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7개로 3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영국은 금메달 22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22개로 4위, 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금메달 20개와 은메달 28개, 동메달 23개로 5위에 자리했다.

금메달 7개 이상, 종합순위 10위를 노렸던 한국은 금메달 6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로 종합순위 1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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