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남자 탁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에 패하면서 2020 도쿄 올리픽을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상수, 정영식, 장우진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은 6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일본과 동메달 결정선에서 1-3으로 졌다.

한국은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지난 2008 베이징 대회에서 동메달, 2012 런던 대회에서 은메달을 품에 안았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메달을 따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출발은 순조로웠다. 16강에서 슬로베니아를 제압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한국은 8강에서 세계랭킹 5위 브라질을 잡고 좋은 흐름을 이어 갔다. 하지만 4강에서서 중국을 넘지 못하면서 동메달 결정전으로 떨어졌다.

한국은 동메달을 따내 유종의 미를 노렸다. 상대가 일본이었기에 의지는 더욱 불타올랐다. 그러나 일본에 패해 고개를 떨궜다.

이날 남자 단체전 패배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탁구대표팀은 2016 리우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노 메달'에 그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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