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스타 김서영이 여자 개인혼영 2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서영은 26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펼쳐진 2020 도쿄올림픽 경영 여자 개인혼영 200ｍ 예선에서 2분11초54의 기록으로 4조 6위, 전체 출전 선수 27명 중 15위를 마크했다.

이로써 김서영은 전체 16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세 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김서영은 개인혼영 200m에서 개인 최고 성적 2분08초34를 보유 중이다. 이날 예선에서는 자신의 최고 기록보다 3초 가량 뒤졌지만 준결승전에 진출하며 한국 여자 선수 최초 메달 획득을 향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개인혼영 200ｍ는 한 선수가 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 순으로 50ｍ씩 헤엄치는 종목이다. 김서영은 첫 50m인 접영 구간에서 2위로 출발했다. 이어 배영 50m 구간에서는 선두권 경쟁을 펼치며 3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그러나 김서영은 평영에서 뒤처지며 중위권으로 떨어졌다. 이후 자유형을 역영한 끝에 4조 6위, 전체 1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앞서 열린 남자 접영 200m 예선에서는 문승우가 1분58초09로 4조 7위에 그쳤다. 전체 16위 기록인 1분55초96보다 떨어지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