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 양궁 남자대표팀(오진혁, 김우진, 김제덕)이 단체전에서 인도를 격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6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펼쳐진 도쿄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 8강전에서 인도를 스코어 6-0(59-54, 59-57, 56-54)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4강에 안착하며 금메달을 향해 순항했다.

한국은 1세트에서 3번째 화살을 제외하고 모두 10점을 쏘는 괴력을 발휘했다. 결국 1세트에서 인도를 59-54로 제압하고 2점을 선취했다.

일격을 당한 인도는 2세트 초반 9-10-10점을 기록하며 반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한국은 김우진과 김제덕, 오진혁이 10-9-10점을 쏘며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한국은 2세트 나머지 세 발을 모두 10점으로 쏴, 10-10-8점을 기록한 인도를 59-57로 따돌리고 2세트를 가져왔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3세트 첫 발을 김우진이 8점으로 장식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제덕, 오진혁이 연속 10점을 기록해 28-26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3세트 마지막 세 발에서 9-10-9점으로 3세트를 따내며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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