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노르웨이에 완패를 당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5일 일본 도쿄의 국립 요요기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0 도쿄 올림픽' 여자핸드볼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노르웨이에 27-39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1패를 마크했다. 반면 노르웨이는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한국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노르웨이와 네덜란드, 일본, 몬테네그로, 앙골라와 함께 A조에 속했다. 여기서 4위 안에 들어야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은 27일 네덜란드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한국이었다. 경기 초반 심해인과 이미경의 득점포를 통해 2-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노르웨이의 저력은 매서웠다. 수비 집중력을 높여 한국의 실책을 유발한 노르웨이는 빠른 속공을 통해 전반 중반 11-4로 승부를 뒤집었다. 결국 전반전을 18-10으로 마무리했다.

흐름을 잡은 노르웨이는 후반 시작과 함께 20-1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이후 13-20까지 따라붙으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강은혜의 2분간 퇴장이 나오며 다시 10점 차 이상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승기를 따낸 노르웨이는 남은 시간 안정적인 운영으로 한국의 추격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노르웨이의 완승으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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