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펜싱 여자 플뢰레의 전희숙이 16강에 진출했다.

전희숙은 25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 32강에서 아즈마 리오(일본)와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11-10으로 승리했다.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던 전희숙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 두 번째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전희숙은 2라운드 초반까지 5-2로 앞서 가며 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아즈마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6-6 동점을 허용한 채 2라운드를 마쳤다.

이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전희숙은 3라운드에서 아즈마에게 역전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따라붙으며 10-10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 웃은 선수는 전희숙이었다. 전희숙은 아즈마의 공격 시도를 저지한 뒤, 반격을 통해 1점을 내며 11-10으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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