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막내들' 김제덕·안산 조가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혼성단체전 은메달을 확보했다.

김제덕·안산 조는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혼성단체전 루이스 알바레스-알레잔드라 발렌시아 조(이상 멕시코)에 세트 점수 5-1(37-37 39-37 38-36)로 이겼다.

혼성단체전은 세트당 4발을 쏘며 먼저 세트 점수 5점을 올리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세트별로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지면 0점이다.

앞선 앞서 남녀 랭킹라운드를 나란히 1위로 통과한 김제덕과 안산은 16강과 8강에서 방글라데시와 인도에 이어 멕시코까지 제압하며 결승 무대에 올랐다.

1세트를 37-37로 비긴 한국은 2세트에서 김제덕과 안산이 나란히 10점을 쐈다. 멕시코도 첫 발렌시아가 10점을 쐈지만 알바레스가 8점을 맞췄다. 한국의 김제덕과 안산이 각각 10, 9점을 쏴 39-37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에서는 김제덕과 안산의 연속 10점을 쏴 우승을 확정 지었다.

김제덕과 안산은 각각 2004년생, 2001년생으로 남녀 대표팀의 막내들이지만 올림픽 첫 혼성전 금메달 획득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그동안 올림픽에선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만 열렸지만 이번 도쿄 올림픽부터 혼성단체전이 새로이 추가되면서 총 5개의 금메달을 두고 경쟁한다.

개인전과 단체전에도 나서는 김제덕, 안산은 올림픽 최초로 양궁 3관왕에 도전한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전 종목 석권을 이룬 한국은 2회 연속 '퍼펙트'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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