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펜싱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 오상욱이 압도적인 실력으로 무난하게 16강에 안착했다.

오상욱은 24일 일본 지바 마루카히 메세 B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32강에서 앤드루 매키위츠(미국)를 15-7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오상욱은 세계랭킹 93위 매키위츠를 상대로 한 수 위의 실력을 과시하며 16강 티켓을 따냈다.

지난 2012 런던 대회 단체전 우승자이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개인전 동메달 리스트 '맏형' 김정환도 첫 관문을 통과했다.

세계랭킹 15위 김정환은 32강에서 콘스탄틴 로카노프(ROC)를 15-11로 눌렀다.

1피어리드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친 그는 2피어리드 시작과 함께 적극적으로 나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고, 14-11에서 마지막 포인트를 추가하며 승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세계랭킹 9위 구본길은 마티아스 사차보(독일)에 아쉽게 발목이 잡혀 32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구본길은 스차보를 상대로 경기 내내 고전하며 8-15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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