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펜싱 여자 에페 '막내' 송세라가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송세라는 24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 하계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32강에서 캐서린 홈스(미국)를 15-12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이번 도쿄 올림픽에 첫 출전한 송세라는 첫 경기부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기며 16강 티켓을 따냈다.

이날 1피리어드를 2-0으로 앞서나간 송세라는 2피리어드도 5-2로 달아나 승기를 가져왔다. 3피리어드에서 9-5를 만들며 4점차 리드를 잡은 송세라는 마음 급한 홈즈를 동시타로 잡아내면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이후 홈즈에게 1점 차로 추격 당하는 위기도 있었으나 무효타로 선언되며 한숨을 돌렸다. 다시 심기일전한 송세라는 3점 차를 유지하며 경기를 끝내 16강에 진출했다.

앞서 열린 최인정과 강영미는 32강에서 무릎을 꿇으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최인정은 아이자나트 무르타자예바(ROC)에 11-15로, 강영미는 사토 노조미(일본)에게 14-15로 패했다.

펜싱 여자 에페 세계랭킹 2위이자 2012 런던 올림픽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최인정으로선 아쉬운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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