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미국 여자체조대표팀이 코로나19를 우려해 올림픽 선수촌 대신 호텔에서 생활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N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여자체조대표팀의 간판스타 시몬 바일스, 조건 칠스의 코치인 세실 랜디는 20일 자신의 SNS에 미국 대표 선수들이 선수촌 대신 호텔에 머문다고 게재했다.

랜디는 "모두가 함께 내린 결정"이라면서 "호텔에 머무르면 선수들의 안전을 더욱 잘 통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여자 체조대표팀은 지난 19일 카라 이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이커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리안 웡은 현재 격리됐다. 올림픽 선수촌에는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이 발생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여자체조대표팀은 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선수촌 대신 호텔에 머물기로 결정했다.

미국체조협회는 이에 대해 "여자 체조대표팀은 항상 1만1000명이 머무는 선수촌보다는 호텔에서 생활하기를 바랐다"고 이 같은 결정 배경에 대해 밝혔다.

한편 미국 여자 체조대표팀은 간판스타 바일스를 앞세워 이번 대회를 여자 기계체조에 걸린 금메달 6개 석권에 도전장을 내민다.

바일스는 특히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마루운동, 평균대 등 이단 평행봉을 제외한 5개 종목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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