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올림픽 시즌 국가대표팀을 선발하는 '2021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가 오는 22일부터 강릉컬링센터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총 3차전으로 치러진다. 1차전에서는 20개 팀 미만일 경우 2개 조 라운드로빈 후 조별 1·2위 크로스 토너먼트, 20개 팀 이상 30개 팀 미만일 경우 4개조 라운드 로빈 후 각 조 1위 토너먼트, 30개 팀 이상일 경우 트리플 넉아웃으로 진행한다.

2차전에서는 1차전 상위 4개 팀 더블 라운드로빈을 실시한다. 3차전에서는 1·2차전 1위 팀이 같을 경우는 미실시하지만, 상이할 경우 다선승제(7승 4선승제)로 2021-2022 컬링 4인조 대한 국가대표팀을 선발한다.

무관중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엄격한 방역 수칙이 적용된다. ▲사전 코로나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 ▲출입 허가 카드 지급 ▲출입 대장 작성 ▲출입 시 손 소독제 사용 및 열 체크 ▲경기장 내 모든 인원 마스크 착용 등이 시행된다.

연맹 관계자는 "경기장에 출입하는 모든 인원은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며, 음성 대상자를 대상으로 사전 발급되는 AD카드를 소지하고, 발열 체크를 통과한 사람만 입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철저한 거리두기와 방역으로 안전한 대회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대회 참가 신청은 대한컬링연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서 1부(연맹 양식), 팀 사진 1매를 제출하면 된다. 마감은 9일 오후 3시까지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은 2022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열려 어느 해보다 뜨거운 열기가 예상된다. 컬링은 주요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상위 8개 팀에만 대표 선발전 출전권이 주어지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모든 대회 미 개최로 모든 팀에게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

출전팀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대폭 늘어나 베이징 올림픽을 향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실업팀간 자존심 대결은 물론 최근 강세를 보이는 비실업팀, 고등학생 등 새 다크호스의 등장도 관심사다.

새 대표팀은 올해 12월 열리는 올림픽 자격 경기(퀄리피케이션)에 출전해 2022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 티켓 확보에 나서야 한다.

올림픽 자격 경기에는 남자 4인조 3장, 여자 4인조 3장, 믹스더블 2장 등 출전권이 달려있다.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세계적 컬링 강호들이 대거 불참하는 만큼 우리 대표팀은 3종목 모두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사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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