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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지난 주말 30일과 31일 새벽 온라인 비대면 대회로 펼쳐진 국제수영연맹(FINA) 아티스틱스위밍 월드시리즈 4차 대회에 한국 대표팀은 솔로 테크니컬과 프리, 듀엣 테크니컬과 프리, 그리고 팀 테크니컬까지 총 5개 종목에 출전했다.
외국인 코치 요시다 미호(일본)와 김효미 코치, 강석우 트레이너가 지도하는 대표팀 선수 여덟 명이 호흡을 맞춘 팀 종목은 두 개국만 출전한 가운데 벨라루스(81.0866점)에 2.1445점 떨어진 78.9421점이었지만, 2년 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과 비교했을 때(76.4096점)보다 기술점수와 예술점수대 모두 올라 국제무대 경쟁력이 향상됐음을 확인했다.
경기를 중계하던 FINA 해설위원도 "확실히 한국 대표팀이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개최 이후 국제대회 출전 횟수가 늘었고, 그만큼 꾸준히 성장하는 것이 눈에 보인다"면서 "물속 이동 속도가 더 빨라지면서 수영장 활용 범위는 더 넓어졌고 선수 간 간격은 좁아져 전문성 있어 보인다"고 칭찬했다.
솔로 부문에 출전한 이리영(고려대)는 테크니컬과 프리 부문 모두 4위를 마크했다. 특히 프리는 기술점수 24.6000점, 예술점수 32.6667점, 난이도 점수 25.1000점까지 합계 82.3667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80점대 진입에 성공했다.
이리영이 백서연(국민대)과 호흡을 맞춘 듀엣 경기 중 테크니컬(76.7321점)은 7위, 프리 부문은 6위를 기록했는 데, 프리는 기술점수 23.2000점, 예술점수 32.2667점, 난이도 점수24.7000까지 합계 80.1667점으로 역시 80점대에 올랐다.
최종 점수를 확인한 이리영은 "8명의 선수가 한마음으로 준비한 덕에 전반적으로 점수도 많이 올랐고 국제무대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단 생각에 뿌듯하다"면서 "다음 달 올림픽 최종예선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6월 6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페인으로 출국해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올림픽 최종예선 대회에 나서 2012 런던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효미 코치는 "팀 종목은 2004 아테네 올림픽 예선 대회 참가 이후 17년 만에 재도전하는 올림픽"이라면서 "구성 요소, 일치성과 표현력을 보완해 더 나은 모습으로 한국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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