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도르트문트가 악명 높은 터키 원정에서 승리하며 챔피언스리그 D조 선두를 지켰다.

도르트문트는 23일(한국시간) 오전 터키 이스탄불 튀르크텔레콤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갈라타사라이와의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3전 전승을 거둔 도르트문트는 아스날(2승1패)을 제치고 D조 선두를 질주했다.

최근 분데스리가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14위까지 추락한 도르트문트였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달랐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6분 만에 마르코 로이스의 도움을 받은 아우바메양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18분에는 피스첵의 크로스를 받은 아우바메양이 추가골까지 터트리며 2-0까지 앞서 나갔다. 도르트문트는 여기에 전반 41분 첫 골을 도운 로이스가 직접 득점에 가세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갈라타사라이는 후반전 들어 선수교체를 반격을 노렸지만, 도르트문트의 맹공 앞에 이렇다 할 해법을 찾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38분 아드리안 라모스에게 쐐기골까지 내주고 말았다. 결국 도르트문트가 갈라타사라이에 4-0 대승을 거뒀다.

한편 같은 조의 아스날과 안더레흐트의 맞대결에서는 후반 막판 뒷심을 발휘한 아스날이 2-1 승리를 거뒀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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