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팀 킴(스킵 김은정)이 에스토니아(스킵 마리 투르만)를 꺾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은정(스킵), 김경애(서드), 김초희(세컨드), 김선영(리드), 김영미(핍스)가 호흡을 맞춘 팀 킴은 5일(한국시각)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21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라운드로빈 8차전에서 에스토니아를 8-6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3승5패를 기록한 팀 킴은 캐나다, 독일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에스토니아는 1승6패로 13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는 상위 6개 팀에게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한다. 팀 킴은 현재 공동 8위에 머물러 있지만, 남은 덴마크(공동 7위), 일본(공동 11위), 중국(6위), 스웨덴(공동 2위), 체코(공동 11위)전에서 선전할 경우 6강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다.

팀 킴은 1-2로 뒤진 3엔드 후공에서 대거 3득점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4-3으로 앞선 5엔드 후공에서 2점을 추가하며 6-3으로 차이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팀 킴은 6엔드에서 1점을 내줬지만, 7엔드에서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8엔드에서 2점을 내줬지만 9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만들었고, 10엔드 후공에서 상대가 경기를 포기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팀 킴은 5일 밤 12시 덴마크와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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