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배드민턴 간판 스타 이용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이용대의 소속팀 요넥스에 따르면 이용대는 지난달 23일 코로나19 양상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용대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으나, 관련 증세를 보이지 않자 퇴소해 현재 경기도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이번 주 다시 재검사를 받아 완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이용대는 함께 식사를 했던 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지난달 22일 진단검사를 실시한 뒤 이튿날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대는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2012 런던올림픽 남자복식 동메달을 목에 건 한국 배드민턴 간판 스타다. 현재는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고 소속팀 요넥스 선수로만 활동 중이다.

한편 이용대와 합숙생활을 한 선수단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전원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 중이다. 선수들은 물론 이용대와 접촉한 직원들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요넥스는 선수단 및 직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막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전남 해남에서 열릴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 출전을 포기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국가대표팀은 4월 한 달간 전남 화순에서 훈련했기 때문에 이용대와 접촉한 선수가 없었다. 대표선수들은 3일 진천선수촌 입소에 앞서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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