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스킵 김은정)이 세계선수권에서 4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김은정(스킵), 김선영, 김초희, 김경애, 김영미로 구성된 팀 킴은 3일(한국시각)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21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라운드로빈 5차전에서 스코틀랜드의 팀 뮤어헤드를 8-4로 격파했다.

4연패 후 스코틀랜드를 맞이한 팀 킴은 2-1로 앞선 3엔드에서 1점 스틸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3-2로 앞선 5엔드 후공에서 대거 3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팀 킴은 스코틀랜드와 1점씩을 주고 받으며 4점차 리드를 지켰고, 10엔드에서 상대가 패배를 인정하며 세계선수권 첫 승을 수확했다.

기세를 탄 팀 킴은 이어진 6차전에서 이탈리아의 팀 콘스탄티니를 7-6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팀 킴은 1엔드와 3엔드에서 각각 2점씩을 따내며 4-2로 앞서 나갔다. 이후 4엔드를 1실점으로 막았지만, 5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마친 뒤 6엔드에서 1점 스틸을 허용하며 4-4 동점이 됐다.

팀 킴은 7엔드에서 1점을 따내며 다시 앞서 나갔다. 그러나 8엔드에서 1점을 내줬고, 9엔드 1점 스틸까지 당하며 5-6 역전을 허용했다. 다행히 팀 킴은 마지막 10엔드에서 2점을 따내며 짜릿한 재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승4패를 기록한 팀 킴은 현재 예선 10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4일 캐나다의 팀 에이나르슨과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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