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도쿄올림픽에 나서는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조치가 강화된다.

일본 매체 아사히신문은 27일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외국인 선수들이 입국 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2회로 늘리는 대신 2주간 격리는 면제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대신 코로나19 진단 검사의 경우 매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방안을 28일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대책안에는 모든 올림픽 관계자에 대해 출국 전 96시간 이내에 코로나19 검사를 2회 실시하고, 일본 입국 시에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및 항원 감사를 요청, 또 입국 후 3일간 이 검사를 매일 실시한다. 선수 및 코칭스태프는 이후에도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당초 출국 전 검사에 대해 72시간 이내 1회로 한정했지만 강화했다. 또 올림픽 기간 중 이동수단 등을 정리한 활동계획서 및 서약서도 제출해야 한다. 위반시 올림픽 참가에 필요한 자격인정을 박탈하는 등의 조치도 상정하고 있다.

일본 정부와 도쿄도, 대회 조직위원회는 28일 코로나19 대책을 논의하는 조정회의를 열고,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대책안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후 IOC와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를 포함한 5자 회담에서 대책안을 확인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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